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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살아있다 줄거리

늦잠을 자고 방에서 나온 준우(유아인), 식탁 위에 놓인 나갔다 올테니 시장을 봐놓으라는 어머니의 메모와 돈 봉투가 보입니다.

게임을 하다 tv를 켜보라는 채팅에 tv를 켜 뉴스를 보게 됩니다. 뉴스에서는 폭력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긴급 재난 문자 역시 도착합니다. 이때, 베란다 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밖을 내다보니 이미 좀비가 가득 차 있습니다.

 

벽 너머에서 들리는 소리에 놀란 준우는 상황을 확인하려 현관문을 살짝 열어보는데, 옆집 남자가 갑자기 문을 밀고 집으로 들어옵니다. 준우는 나가라고 하지만 옆집 남자는 화장실만 쓰고 나가겠다며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그 사이 준우는 뉴스에서 감염자의 눈에서는 피눈물이 난다고 하는 것을 듣게됩니다. 화장실에서 나와 1시간만 있게 해달라는 옆집 남자, 준우는 그의 목에 상처가 있는 걸 확인하게 되는데, 뉴스에서의 증상처럼 그의 눈에서 피눈물이 흐릅니다. 준우는 칼을 들고 나가라고 소리치고, 결국 옆집 남자는 좀비로 변하고 겨우 문밖으로 쫓아냅니다.

 

준우는 냉장고로 현관문을 막고, 집에 있는 음식들을 확인합니다.

그날 밤,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밖을 내다본 준우, 한 경찰이 좀비들에게 쫓기는 것을 보고 도와주기 위해 소리를 지르며 유인하지만 경찰도 좀비에게 당해 변하게 됩니다. 준우가 소리치는 걸 들은 좀비들이 준우의 집으로 들이닥치고, 그들을 베란다로 유인해 겨우 떨어트립니다.

 

사람들은 sns에 살려달라며 자신의 주소를 올리고, 준우 역시 글을 적습니다. 그러다 음성 메시지가 온 것을 확인하고, 잡히지 않는 신호를 잡으려 베란다 난간에 매달립니다. 음성 메시지는 부모님께 온 것이었고, 그들의 안부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아챈 준우는 절망하며 골프채로 집안 물건을 부숩니다. 골프채를 들고 집 밖으로 나서 좀비들에게 분노를 쏟아내지만 너무 많은 좀비의 수에 못 이겨 간신히 집으로 들어옵니다. 희망이 없음을 느낀 준우는 자살을 하려고 하는데, 반대편에서 누군가 레이저를 쏴 생존해 있음을 알립니다.

 

레이저를 쏜 유빈(박신혜)과 인사를 나누고, 준우는 드론으로 끈을 유빈의 집으로 연결해 음식을 전달받습니다. 하지만 유빈이 먼저 공에 묶어 던졌다가 연결에 실패한 끈을 좀비가 타고 올라와 유빈의 베란다 근처까지 다가옵니다. 위기 상황 속에서 유빈은 그 좀비의 팔을 도끼로 잘라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식량도 떨어지고 이대로 집 안에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 유빈은 준우의 아파트 동 8층에 감염자가 없음을 확인하고 준우에게 이동하자고 합니다. 로프를 묶어 1층으로 내려온 유빈은 위험한 상황에 처하고, 그것을 본 준우도 밧줄을 타고 내려와 유빈을 구하고 두 사람은 함께 8층으로 향합니다.

 

8층에 도착했지만 모든 집의 문이 열리지 않았고 좀비도 달려들고 있는 상황에 맨 끝 집의 남자가 연막탄을 던져 준우와 유빈을 구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옵니다.

살아있다 결말

남자가 의심스러운 유빈은 그가 건네는 물과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그러자 남자가 먼저 먹고, 음식을 먹어도 멀쩡한 준우의 모습을 보고 유빈도 따라 먹습니다. 남자를 통해서 구조대가 구조활동을 시작했다는 소식도 듣게 됩니다.

장식장에 있던 분유를 보고 유빈은 아이가 있냐고 묻지만 남자는 없다고 대답하고, 액자 속 다른 가족의 사진이 보이고 남자 역시 이 집의 주인이 아님을 알아챕니다. 갑자기 의식을 잃은 준우가 쓰러지고, 유빈 역시 의식이 흐릿해집니다. 

 

남자는 유빈을 묶어 방에 넣고 자물쇠를 잠그는데, 그 방에는 감염된 남자의 아내가 목줄에 묶여 있었습니다. 아내의 식량으로 유빈을 방에 넣은 것이었습니다. 그 사이 의식을 찾은 준우가 남자를 공격하려 하지만 남자가 줄을 놓으면 좀비가 유빈에게 달려들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나서지 못합니다. 그 사이 남자는 줄을 놔버리고, 준우가 그 줄을 간신히 붙잡습니다. 자물쇠 때문에 방문은 열 수 없고, 유빈의 비명소리만이 들려옵니다.

 

방 안의 상황이 궁금한 남자가 자물쇠를 여는 순간, 아내가 그를 덮칩니다. 유빈은 담요로 아내의 시선을 막았던 것입니다.  

감염된 남자와 그의 아내를 총으로 쏴 죽이지만, 그 소리를 듣고 밖의 감염자들이 모두 집 앞으로 모입니다. 희망이 사라진 그들은 함께 죽으려고 하는데, 멀리서 헬기 소리가 들려오고 두 사람은 옥상으로 향합니다.

 

좀비들을 뚫고 옥상에 도착했지만 헬기는 보이지 않고, 그들에게 쫓겨 준우와 유빈은 옥상 끝에 몰립니다. 모두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둘의 뒤에 군용 헬기가 올라오고 감염자들을 죽여 두 사람을 구조합니다.

 

헬기에 타자 휴대폰의 신호가 터지고, 최소 5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다는 뉴스와 피신 중인 생존자들을 추적해 구조하겠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