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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박스

버드박스 줄거리

전 남편의 아이를 임신한 맬로리는 세상일에도 관심이 없고, 뱃속의 아이에게도 애정이 없습니다. 화가로서 자신의 일인 그림을 그리면서 살아갈 뿐입니다. 이런 멜로리에게 동생 제시카는  주기적으로 찾아와 말동무가 되어줍니다. 제시카는 멜로리에게 유럽에서 집단 자살 소동이 일어났다고 알려주고, 맬로리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흘려듣습니다.

 

제시카와 맬로리와 함께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를 갔다가 나오면서 제시카가 말해 준 집단 자살 소동과 비슷한 일이 눈앞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혼란한 상황 속에서 도망 치던 중, 제시카 역시 무엇인가를 목격하더니 사고를 내고 트럭으로 뛰어들어가 자살을 합니다.

 

엉망이 된 도시 그리고 눈앞에서 자살해버린 제시카까지 혼란스러운 맬로리는 도망을 치다가 넘어집니다. 어떤 여자가 넘어진 멜로리를 도와주려고 다가오다가 그 여자 역시 무언가에 홀린 듯 불이 난 차로 스스로 들어가 죽게 됩니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목격하면 죽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행히 맬로리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어떤 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피신한 집에는 이미 몇 명의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그들은 창문을 신문지로 모두 막기로 합니다.

무엇인가를 목격하면 죽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그들은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 안 CCTV를 이용해 밖의 상황을 살피기로 합니다. 하지만 CCTV로 무엇인가를 목격한 집주인 역시 자살을 하고, 폐쇄적인 공간에 갇힌 사람들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난 후, 식량이 떨어지게 되고 사람들은 눈을 가린 채 내비게이션의 소리만 듣고 마트로 향합니다. 식량과 함께 그 무엇인가에 반응해 새를 데려오게 됩니다. 일행 중에는 올림피아라는 임산부가 있었고, 맬로리와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게 됩니다.

 

그런데 올림피아가 집에 들인 낯선 남자가 창문에 붙은 신문지를 모두 떼버렸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게 되고 맬로리와 맬로리의 아들인 보이와 올림피아의 딸인 걸, 맬로리와 마음을 나누기 시작한 톰, 이렇게 네 명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5년이 지났고, 아이들도 많이 성장했습니다. 어느 날 무전을 통해 대피소가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떠날지 남을지에 대해 의견 다툼을 하던 중에 그 존재를 찬양하는 침입자들이 들어와 싸우던 중 톰이 죽게 됩니다.

 

맬로리는 아이들과 눈을 가린 채 대피소로 향하게 됩니다. 대피소로 향하는 강을 건너는 중, 한 남성이 급류가 나오니 한 명은 안대를 벗고 길을 알려줘야 한다고 소리칩니다. 급류에 도착한 맬로리는 고민에 빠집니다. 친자식과 어쩔 수 없는 상황 속 정으로 키운 아이, 맬로리는 노를 저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 중 한 명이 안대를 벗어야 하는 상황이 닥친 것이었습니다.

버드 박스

버드박스 정보

2018년 12월 21일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작품으로 산드라 블록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입니다. 조쉬 말러맨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2021년 후속편으로 소설 멜로리가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후속작 멜로리는 영화 버드 박스 마지막 장면에 나온 맹인학교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어린아이들과 살아남은 여성이라면 모성애가 강조되는 것이 뻔한 경우인데, 이 영화 속에서는 멜로리를 엄마가 아닌 재난 상황 속의 한 인간으로 묘사해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죽음에 이르게 하는 그것의 존재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 답답하다는 반응도 있었는데, 일부러 궁금증을 더 자극하기 위해 그렇게 연출했다고 합니다. 

버드박스 결말

누군가는 안대를 벗어야 하는 상황에서, 올림피아의 딸이 자신이 안대를 벗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멜로리는 둘 중 누구도 안대를 벗게 하지 않고, 보이, 걸, 멜로리는 다행히 무전 속 안전한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평화로운 그곳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은 바로 맹인학교였습니다. 위험한 상황에서 신호를 줬던 새들도 풀어주고, 보이에게는 톰이라는 이름을 걸에게는 올림피아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