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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제한

발신제한 줄거리

바른 은행의 센터장인 성규는(조우진) 아이들을 태우고 나선 출근길에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게 됩니다. 전화를 건 의문의 남자는 의자 밑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며, 차에서 내리면 터질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성규는 자신과 함께 미팅에 가려고 한 부지점장 정호 역시 같은 협박을 받은 것을 알게 되고, 그를 만나러 갑니다.

하지만 눈앞에서 정호의 차가 폭발합니다.

 

차에는 출근길에 내려주려던 아이들이 타있고, 전화기 너머의 남자는 현금 9억 6천만 원과 17억 2천 600만 원을 계좌로 넣어달라는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합니다. 

 

차에서 내릴 수도, 전화를 끊을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 경찰서장 기남(류승수)은 도심 한복판에서 차량이 터진 사건의 용의자로 성규를 지목하고, 추격끝에 성규를 포위하게 됩니다. 

 

성규는 경찰들의 포위 속에서 차에서 내릴수도 없고, 계속 통화가 연결되어 있기에 경찰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는 말도 못 하고 자신이 용의자인 척을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다행히 폭발물 처리반 팀장이 상황을 알아차리고 전파를 차단합니다.

 

하지만 협박범 진우(지창욱)은 성규의 동생이라고 사칭하며 현장에 나타납니다.

 

경찰들의 포위 속에서 성규를 협박하고, 딸을 인질로 데려가며 차에 있던 다른 폭탄의 타이머를 작동 시키며, 18분이 지나면 터진다며 돈을 마련하고 전화하라고 합니다.

발신제한 정보

2021년 6월 23일에 개봉한 영화로, 2015년에 개봉한 스페인 영화 레트리뷰션 : 응징의 날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 더 테러라이브의 편집을 맡은 김창주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원작이 있으나, 부산저축은행 사태에서 줄거리를 따온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하기도 합니다.

 

명품 조연인 조우진 배우의 첫 단독 주연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액션 없이 차량의 운전석에서 앉아서만 감정 연기를 펼치는데, 표정으로만 드러나는 심리 묘사에 많은 감탄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범인인 진우 역시 처음에는 목소리만 등장해 어떤 배우일지 궁금함을 주기도 했는데요, 지창욱 배우가 등장하자 영화의 긴장감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주었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부산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부산의 도심과 해운대를 중심으로 하는 카 체이싱 액션과 부산의 명소들이 드러난 화면 속에서 만족감을 느낀 관객들이 많다고 합니다. 해운대에서 성규가 경찰에게 포위되는 장면은 2주 동안 완전 봉쇄를 통해 촬영했다고 합니다.

 

2023년 설 연휴 특선 영화로 1월 24일 KBS2에서 방송될 예정입니다.

 

발신제한

발신제한 결말

성규가 과장이던 시절, 고객들에게 원금 손실과 관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고 상품을 판매합니다. 이는 상부의 지시로 이루어 진 것이었죠.

 

성규는 이일을 계기로 본사로 발령을 받게 되고, 이 상품 투자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 중 진우의 부인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진우의 부인은 성규를 찾아가 따지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만이라도 알려달라고 애원했으나 성규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고, 이 일로 절망에 빠진 진우의 부인은 뱃속의 아이와 자살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에 앙심을 품게 된 진우가 모든 일을 게획한 것이었습니다. 진우가 요구한 돈은 투자로 인해 피해를 받은 피해자들이 소송으로 인해 얻은 빚을 갚기 위한 금액이었습니다. 

 

성규는 진우와 함께 차를 탄 채로 물속으로 뛰어들고, 진우는 정신을 잃고 성규는 탈출하게 됩니다.

진우의 죽음으로 모든 사태가 마무리되고, 이 일에 책임을 느낀 성규는 진우와 한 약속 그대로 기자들 앞에 나서 자신이 그 사건의 증거라며, 은행을 내부 고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