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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비상선언 줄거리

베테랑 형사 인호(송강호)는 항공기 테러 예고 동영상 제보를 받고 수사하던 중 용의자가 실제 kl501 항공편에 탑승한 것을 파악하게 됩니다. 

 

딸의 아토피 치료를 위해 비행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하와이로 떠나기로 한 재혁(이병헌)은 주위를 맴돌며 위협적인 말을 하는 진석(임시완)이 신경 쓰입니다. 하와이로 이륙한 kl1501 항공편에서 갑자기 사망자가 나타나고, 비행기 안은 아비규환의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비행기에서의 사망사건으로 인해 지상까지 두려움과 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국토부 장관 숙희(전도연)는 대테러센터를 구성하고, 항공기를 착륙시킬 방안을 찾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게 됩니다. 원래 도착지였던 하와이에 착륙 시킨 뒤, 승객들을 구조 할 계획을 세웠으나 하와이에서 착륙을 불허하고 맙니다. 연료가 부족한 상황 속에 다시 한국으로의 회항을 선택합니다.

비상선언 정보 및 결말

이 영화의 제목인 비상선언은 재난 상황에 직면한 항공기가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요청하는 비상사태를 뜻하는 항공 용어라고 합니다.

 

2022년 8월 3일 개봉한 영화로, 영화 더 킹, 관상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입니다.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과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도 초청되었습니다. 개봉 첫날 관객 33만 명을 동원해 한산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등장인물로는 구인호 역의 송강호, 박재혁 역의 이병헌, 김숙희 역의 전도연, 최현수 역의 김남길, 류진석 역의 임시완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믿고 보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습니다. 임시완의 변신이 주는 임팩트가 영화 초반의 스토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는 호평들도 많았습니다. 임시완은 자신이 저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할 수 있었을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인정받는 선배님들과의 작품으로 많은 분들이 더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인터뷰 했습니다.

 

이 영화의 결말은 백신은 확보했지만 완벽하게 검증이 되지 않아 불안감은 여전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착륙 반대 시위까지 열려 비행기는 상공을 돌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승객들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착륙 없이 희생 하기로 결정합니다.

 

그 순간, 직접 백신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투여받은 인호의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백신의 효과가 검증된 것이죠.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하고 승객들도 안전히 구출됩니다.

 

무리하게 착륙을 강행한 김숙희는 국토부 장관직을 내려놓고, 구인호는 완벽히 회복하지 못하고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막을 내립니다. 

 

비상선언

코로나 19로 인한 현실감

진석은 감염 시 사망하는 바이러스를 항공기 내부, 도망가지 못하는 밀폐 공간에 살포해 승객이 하나씩 죽어나가는 테러를 저지릅니다.

 

이는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이처럼 생생한 공포로 와닿지 않았을 것입니다. 밀폐된 기내 안에 있으니 감염자와 가까이서 접촉한 사람부터 감염이 진행되고, 감염자는 수포가 생기고 입에서 피를 쏟으며 사망합니다. 이를 본 승객들이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리며 감염을 막으려는 모습을 보며 실제 영화를 보던 관객들도 마스크를 고쳐 쓸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또, 진석이 잠복기를 줄이기 위해 바이러스를 변형해 더욱 치명적이게 만드는 설정 등은 끊임없이 변이중인 코로나를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수차례 변이중인 코로나가 확산되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영화 비상선언이 지금보다는 덜 와닿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의 상황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더욱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